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구례군,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성황…“함께 어울리는 세상”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노래자랑‧화합행사로 지역사회 통합의 장

 

전남 구례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 ‘2025년 구례군 장애인 한마음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례군은 21일 오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구례군지회가 주최하고 구례군이 후원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축사,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체육관은 아침부터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노래자랑 무대에서는 장애인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끼와 열정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관람객들은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경품 추첨과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흥을 더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같은 지역 사람으로 함께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이런 자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복지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여 ‘차이’가 아닌 ‘함께’의 의미를 되새긴 따뜻한 자리였다. 구례군의 포용적 복지정책이 지역 공동체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