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대표 관광 명소인 서리지가 가족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10월 18일 열린 **‘2025 서리지 가족 체험 페스티벌’**이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서리지를 중심으로 한 북구 관광 활성화와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으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 페스티벌은 **‘서리지의 마법을 풀고 평화를 찾아줄 용사들의 모험’**이라는 판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칼·방패 만들기(용사의 무기 만들기) ▲장애물 에어바운스 체험(숲의 시련) ▲RC카 레이싱 및 너프건 게임(결전의 장) 등을 통해 모험을 즐겼으며, 모든 미션을 완주한 아이들에게는 완주 메달과 인생네컷 기념사진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판타지 매직쇼, 코믹 마임쇼, ‘최강의 용사 퀘스트’ 등 무대공연이 이어졌고, 관광두레 체험, 서리지 마켓, 푸드트럭,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편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사라지는 요즘, 서리지에서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긴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관광도시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가족의 추억을 설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리지,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관광의 힘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