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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보건복지부-현대차그룹, ‘아이케어 사업’ 업무협약…아동학대 예방 강화

현대자동차그룹, 3년간(2026~2028) 총 75억 원 기부, 학대피해아동 보호 강화 기대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협력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현대자동차그룹,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에서 **‘아이케어(i CARE)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4년부터 추진돼 온 아이케어 사업을 변화된 사회 환경과 현장 수요에 맞게 개편해 2026년부터 새롭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아이케어 사업은 지난 10여 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일반 차량 136대 및 상담 전용 차량 36대 지원 ▲학대피해아동쉼터 13개소 환경개선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400명 대상 소진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별 역할은 다음과 같다.

  • 보건복지부: 중장기 아동보호체계 강화 및 정책 지원

  • 현대자동차그룹: 실행계획 수립 및 예산 지원

  • 굿네이버스: 사업 운영 및 성과관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산 관리 및 사업 모니터링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학대피해아동쉼터 환경개선 ▲상담 전용 차량 추가 지원 ▲종사자 심리·정서 지원 등 아동보호 인프라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10년 넘게 이어온 아이케어 사업의 새로운 도약점”이라며, “학대피해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학대 피해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협력해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겠다”며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이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아동학대 예방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든 아이케어의 손길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내일’을 선물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