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임산부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22일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꽃과 나무로 유명한 경북 천년 숲 정원에서 출산을 앞둔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보건소는 천년숲애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산림치유지도사와 숲해설가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체계
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숲태교’는 숲속의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활용해 임신 중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을 형성하도록 돕는 산림치유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호흡 명상과 숲길 걷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하바리움 디퓨저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감성 힐링 시간을 보냈다.
참가한 한 예비엄마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고, 아기와 함께 숨 쉬는 기분이었다”며 “남편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숲태교 프로그램은 예비부모의 심신 안정을 돕는 동시에 태아와의 교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숲의 향기와 바람 속에서 탄생을 준비하는 시간, 그 자체가 ‘자연이 주는 태교’였다. 마음이 건강해야 아기도 미소 짓는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