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알코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금주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천시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오는 11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금주의 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알코올 사용의 위해성과 음주 갈망 조절법, 금주의 필요성과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혼술’ 문화의 위험성과 금주 지속 방안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을 통해 참여자가 스스로 음주의 문제를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 대상은 알코올 사용장애를 겪는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과 일반 시민도 포함되며, 총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음주 문제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교육 외에도 ‘알코올 사용장애 자기척도(AUDIT-K)’ 평가를 통한 상담과 개인별 맞춤 서비스 등 다양한 중독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주는 단순한 절제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되찾는 첫걸음’입니다. 시민 모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균형을 회복하길 기대합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