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23일 오후 2시, 마포구 월드컵컨벤션에서 **‘제4회 서울특별시 1030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및 축제의 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30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은 10월 30일,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10·30)’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장애인 일자리의 중요성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뜻깊은 날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직업재활의 의미를 기리고, 장애인직업재활 현장에서 헌신해 온 장애인 및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직업재활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1부는 해맑음보호작업시설 소속 ‘풀문공연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장애인 자립증진과 직업재활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표창 15명,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18명, ▲기타 기관표창 등 총 61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는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은 나○○ 씨는 중증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근무로 모범이 됐으며, 김○○ 씨는 중증장애인 공연단의 안정적 무대 운영을 도와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부에서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드리미예술단’**의 색소폰, 아코디언 등 다채로운 연주무대가 펼쳐진다. 더불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포토존 및 인생네컷 촬영 부스가 설치되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어지는 3부 저녁 만찬에서는 참가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현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40개소를 운영하며, 장애인의 직업적응훈련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인쇄·제과제빵·카페운영·소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을 보장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핵심 기반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디지털 전환 중심의 미래형 산업 구조로 재편해, 단순 임가공 중심의 일자리에서 벗어나 게임테스터·음성 콘텐츠 검수 등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종사자의 헌신을 기리고 서울시 직업재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된 일자리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삶의 존엄’을 지키는 힘이다.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만드는 서울시의 정책이 진정한 사회 통합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