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추진 중인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이 충청남도의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산시는 27일 “올해 초 도비 2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3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도비 50억 원 확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는 내년도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을 통해 5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시는 이를 통해 사업의 재정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지난해 9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산시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한 이후, 시가 충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서산시는 이번 예산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공영주차장 임시 개방, 하반기 전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은 서산시 예천동 1255-1번지 일원 11,609.5㎡ 부지에 4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인 초록광장을 조성하는 대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91억 원(용역비 31억 원, 공사비 260억 원)**이며, 올해 확보한 도비 50억 원과 내년 확보 예정 50억 원을 포함하면 시의 실제 부담액은 16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주차장 임시 개방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가 사업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충남도 주민감사·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으나, 감사원과 법원은 각각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리며 사업의 법적 정당성을 인정했다.

서산 예천지구 개발사업은 단순한 주차장 조성이 아닌, 지역민의 생활 인프라와 문화 공간을 함께 확충하는 도시혁신 프로젝트다. 재정 확보로 속도를 낸 만큼, 시민 체감형 공간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