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한산성에 위치한 **장경사(長慶寺)**는 지난 25일 병자호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순절한 **의승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장경사 남한산성 의승군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승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국회의원, 허경행 시의회 의장, 시민과 불자 등 다수가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수륙무차대법회’, 2부 **‘산사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승려로서 창과 칼을 들고 나라를 지킨 의승군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방세환 시장은 “오늘 우리는 남한산성 장경사에서 조국을 위해 싸운 의승군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국난 속에서도 민족을 지켜낸 의승군의 호국정신이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장경사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경사는 조선 인조 16년(1638년)에 창건된 전통 사찰 제42호로, 1983년 경기도 문화유산 자료 제15호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승려가 병사가 되었던 ‘의승군’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장경사의 위령 문화제가 그 정신을 되새기고 전하는 소중한 장이 되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