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특별한 축제를 연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황등면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서 ‘돌아온 돌돌잔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석재 산업과 문화,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돌문화 축제로, 석재의 전통과 미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의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돌아온 돌돌잔치’는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 동안 ▲채석장 전망대 개막식 ▲모래체험 ▲석공예품 전시 ▲먹거리 부스 ▲버블쇼·풍선아트 ▲돌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황등 채석장 전망대에서는 실제 석재 채굴 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하루 8회 운영되는 채석장 투어를 통해 중장비 작업 모습과 석공예인들의 정교한 석조각 작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익산석의 역사와 산업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는 25일 ‘돌돌가요제’, 26일 ‘돌돌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석재산업을 전통 제조업의 틀을 넘어 예술·관광이 결합된 지역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석재를 익산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재조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오랜 세월 지역과 함께해 온 익산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돌의 도시 익산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돌은 단단하지만, 그 위에 쌓이는 문화는 유연하다.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돌돌잔치’가 익산의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