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활용한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을 9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수·단전, 건강보험료 체납, 실직 등 39종의 위기정보를 종합 분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고립·은둔형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내고, 선제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산군은 앞서 진행된 1~4차 발굴 기간(2024. 1. 20.~9. 12) 동안 총 2,116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기초생활수급 117건 △긴급복지 66건 △차상위계층 지원 37건 △공공자원 연계 521건 △민간서비스 제공 1,304건 등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결한 바 있다.
이번 5차 발굴은 약 500여 명 규모의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경기 침체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
발굴된 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급여 연계뿐 아니라 통합사례관리와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예산군 관계자는 “겨울철은 한파와 난방비 부담 등으로 위기 상황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군 주민복지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데이터가 복지를 만날 때, 도움의 속도는 더 빨라진다. 예산군의 선제적 대응이 복지의 사각을 메우는 촘촘한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