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광천 조미김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5호’ 광천 토굴새우젓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제30회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광천시장과 토굴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밥상 위 K-주연’이라는 슬로건 아래, 광천의 대표 특산물인 조미김과 새우젓을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미식의 향연을 선사했다.
특히 토굴새우젓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과 젓갈백반 시식, 대왕주먹밥 만들기, 천원김밥 만들기, 나만의 양념젓갈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고소한 김 향과 새우젓의 깊은 감칠맛에 감탄하며 광천 특산물의 진가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제12회 홍성 전국 주부 가요제’**가 18일 주무대에서 열려 전국 각지의 주부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그 외에도 특산물 판매 부스와 지역 먹거리 장터,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광천시장의 한 상인은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장사도 잘되고,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았다”며 “진정한 ‘대박 축제’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희채 광천읍장은 “이번 축제가 광천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은 축제 백서를 발간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광천의 명품 조미김과 토굴새우젓은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한국의 식탁 문화를 대표하는 자랑이다. 이번 축제가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점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