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동군민장학회가 추진하는 **‘영동군 고교 해외 수학여행 경비 지원사업’**이 2025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장학회는 관내 고등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총 3억 600만 원을 지원하며, **5개 고등학교 306명(학생 288명·인솔 교사 18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의 해외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 문화와 사회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올해 4월에는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가 일본 수학여행을 마쳤으며, 10월에는 영동고등학교·영동미래고등학교·황간고등학교 등 3개교가 일본으로 출국했다. 총 241명(학생 221명, 인솔자 20명)이 참여했으며, 장학회에서 인당 100만 원씩 경비를 지원했다.
영동고등학교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나라·교토 지역을 방문, 일본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한다. 학생 120명과 교사 9명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교토의 전통 거리 등에서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같은 기간 영동미래고등학교(학생 80명, 인솔자 8명)와 황간고등학교(학생 21명, 교사 3명)도 오사카와 교토 일대를 탐방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이어 **학산고등학교(학생 24명, 인솔자 6명)**는 오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일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을 통해 학생들은 도쿄의 첨단 산업과 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 감각을 키우게 된다.
정영철 영동군민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수학여행이 학생들에게 세상을 보는 폭넓은 시야를 열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청소년에게 ‘세상을 배우는 교실’이 되어주는 해외 수학여행. 영동군의 이러한 투자가 미래 인재 육성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