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0월 20일 오후, 산업안전보건본부에서 오영민 안전보건감독국장 주재로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떨어짐·부딪힘·끼임 등 재래형 중대재해가 여전히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감축 대책을 점검하고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의 산재예방지도과장, 건설산재지도과장,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등 산업안전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는 연말까지 매주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정례화해,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지역별 기획·특별감독 등 각종 재해예방 활동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시기별 사고 위험요인을 고려한 ‘집중점검주간’ 운영, 업종·유형별 맞춤형 타깃 감독 강화, 민간 재해예방기관·안전보건공단·지자체 등과의 협력체계 확대를 통해 행정력의 사각지대까지 재해예방 역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및 대국민 홍보 활동을 확대하여,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인식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영민 안전보건감독국장은 “국가의 국제적 위상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터에서는 재래형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가지고 연말까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중대재해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관서에서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노사 모두가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우리의 노력이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전은 선언이 아닌 ‘현장 실천’으로 완성된다. 정부의 이번 점검 강화가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