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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진경제허브센터 K-뷰티 기업 유럽 진출…넥스트팬지아 70억원 수출 수주

입주기업 넥스트팬지아(주), 유럽 대형 유통망 타고 K-뷰티 제품 340만 개 수주 대박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 서울 광진구의 창업지원 거점인 광진경제허브센터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수출과 매출 확대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입주기업 넥스트팬지아㈜는 K-뷰티 브랜드 출시 2개월 만에 약 70억원 규모의 유럽 수출 수주를 확보했고, 졸업기업들도 로봇과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진구는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졸업 이후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면서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졸업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는 AI 기반 상품기획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화장품 플랫폼 기업 넥스트팬지아㈜다.

 

넥스트팬지아는 지난 6월 K-뷰티 브랜드 ‘Seonn(선)’을 출시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덴마크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하면서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340만개, 약 70억원 규모의 수출 수주를 확정했다.

 

회사는 이 같은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광진구는 지역 창업지원 공간에 입주한 기업이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외 판로를 확보한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광진경제허브센터를 졸업한 기업들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기업 헬퍼로보틱스는 서빙로봇과 자동화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며 연 매출 4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업 성장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튀김로봇을 광진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기부하는 등 구와 연계한 지역 상생 활동을 진행했으며, 2026년 광진경제허브센터 우수 졸업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유원스틸산업㈜ 역시 센터 졸업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원스틸산업은 창업 3년 만에 매출 166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성장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광진구에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했다.

 

광진구는 이들 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창업기업 지원 범위를 단순한 업무공간 제공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 과정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춰 기술개발과 판로 개척,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입주기업이 센터를 졸업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진에서 출발한 창업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 성과가 다시 지역사회로 연결되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경제허브센터에서 씨앗을 뿌린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광진에서 시작한 기업이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주부터 성장, 졸업 이후까지 아낌없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창업지원 정책의 성과는 입주기업 수보다 지원을 받은 기업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시장을 확대했는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뷰티 수출부터 로봇·자동차 부품기업의 매출 성장까지 실제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도 기업의 해외 판로와 투자유치, 기술개발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가 광진경제허브센터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