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부와 민간 금융권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 지원과 주민 중심의 지역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대구광역시는 행정안전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0억 원(국비 5억 원·시비 5억 원)을 투입, 지역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대구 동구 안심마을을 찾아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총 2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사회연대경제기업을 지원한다. 대구에서는 ㈜데이그린과 에온드에온, 사람이야기, 식스에프 등 4개 기업이 선정돼 총 3억1,200만 원 규모의 민간 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햇빛발전소 확대와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구축, 통합 물류관리시스템 조성, 사회연대경제기업 대상 융자 이자 지원 등을 추진하며 지역순환경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 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성인 전환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모델도 함께 구축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는다.
안심마을은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온 대표적인 공동체 사례로 평가받는다.
2008년 '어린이도서관 아띠'를 시작으로 현재는 20여 개 사회연대경제기업이 협력해 교육과 돌봄, 먹거리, 에너지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공동체 기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 윤호중 장관과 진옥동 회장,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둥지사회적협동조합과 동네책방협동조합, 안심협동조합 등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와글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FM공동체라디오 방송 녹음에도 직접 참여했으며, 이후 사회연대경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대구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준 데 감사드린다"며 "대구형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을 대표하는 사회연대경제 우수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연대경제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실제 지역기업 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