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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피지컬 AI 산업 육성 본격화…박완수 지사, LG전자 스마트공장 찾아 AX 전략 점검

2일, ‘피지컬AI 스마트 선도기업’ LG전자 창원공장 스마트파크 방문

 

경상남도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미래 제조혁신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제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에 본격 나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산업 현장 일정으로 2일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를 방문해 AI 기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살펴보고, 제조업 혁신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피지컬 AI 전문기업 태림산업을 찾은 데 이어 추진된 후속 일정으로, AI 기술이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확인하고 도내 제조기업으로 기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지사는 이날 LG전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 투자 확대와 제조 AX 확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구축 등을 주요 의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어 통합생산동을 둘러보며 AI 자율제조 기술과 스마트 생산관리 시스템, 자동화 공정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LG전자가 축적한 스마트공장 운영 경험과 피지컬 AI 기술을 지역 중소 제조기업으로 확산하는 방안과 함께 제조 AX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지원 방향도 논의됐다.

 

박완수 지사는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조혁신에 도전하는 LG전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같은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용 로봇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전자가 축적한 생활가전 기술은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로봇 핵심 부품과 완제품 생산이 경남에서 확대돼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도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로봇과 AI 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스마트파크는 지난 2022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에 이름을 올린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제조시설이다.

 

이곳은 AI 기반 품질검사와 공정 데이터 분석, 무인운반로봇(AGV) 등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냉장고를 12초마다 1대씩 생산하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생산기술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가공과 조립, 포장,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의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0여 개 협력사가 관련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민선 9기 핵심 산업 전략으로 피지컬 AI를 집중 육성해 기존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AI와 제조가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AI 팩토리 구축 ▲피지컬 AI 구현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제조혁신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이제 AI 활용 수준이 좌우하는 시대다. 경남이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제조혁신을 선도한다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제조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