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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시 ‘소비 심백 캠페인’ 성과…2개월간 지역소비 10억 돌파

2개월간 소비액 10억 6천만 원 돌파, 매출 하위지역 소비 견인

 

제주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소비 심백(心百) 캠페인’이 1분기 동안 10억 원이 넘는 소비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직자들이 온라인 쇼핑 대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소비를 실천하고, 사용 영수증을 통해 소비 활동을 가시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오프라인 소비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된 사업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2만2,426건의 영수증이 접수됐으며, 소비 금액은 약 10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영수증 길이를 평균 10cm 기준으로 환산하면 총 2.24km에 달한다.

 

특히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를 유도한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역별 소비 실적은 골목형상점가 941회, 빅데이터 기반 매출 하위지역인 봉개동·용담1동·한경면 548회, 전통시장 197회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서문공설시장과 보성시장 등 9개 시장이 포함됐다.

 

또한 함덕4구 골목형상점가와 도남시장 대표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구매 행사에서는 총 252만 원 규모의 추가 소비가 발생하며 지역 상권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는 이번 캠페인 성과에 기여한 부서를 대상으로 시상도 진행했다. 지난 5월 4일 열린 정례 직원 조회에서 2026년 1분기 우수부서를 선정해 격려했다.

 

최우수부서는 디지털혁신과와 일도1동이 선정됐으며, 우수부서는 감귤유통과와 일도2동이 차지했다. 장려부서에는 일자리에너지과, 공보실, 삼도2동, 오라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금록 경제소상공인과장은 “2개월 동안 영수증 길이 2.24km라는 가시적 성과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와 자생단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매출이 부진한 지역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소비 확산 정책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소비가 일상이 된 시대에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생활 속 소비 실천’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시민 참여형 지역경제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