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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제시, 농업 AI·로봇 산업 거점 도약…2030년까지 실증 인프라 구축

첨단 시설농업 AI 로봇실증센터 구축으로 시설농업 혁신 선도

 

김제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시설농업 AI 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미래형 스마트 농업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농업 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로봇 개발과 실증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농업 분야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하는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다. 한국전자기술원의 AI·소프트웨어 실증 역량과 충남대학교의 하드웨어 검증 기술이 결합되며, 총사업비는 약 297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국비는 139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김제시는 농업용 로봇 실증을 중심으로 가상환경과 실제 환경을 연결하는 ‘Sim-to-Real’ 기반 통합 실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온실 환경에 최적화된 AI 로봇 테스트필드를 조성하고, 시뮬레이션 기반 가상환경 구축부터 실제 온실 검증, 시험·인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농업 로봇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기술도 도입된다. 실제 온실 환경을 가상공간에 정밀하게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환경에서 반복 학습과 검증을 수행하고, 이를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수확, 이송, 방제 등 고난도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AI 모델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김제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한 실환경 실증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농업 AI·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실·가상 통합 실증 인프라가 향후 농업 로봇 표준화 및 인증 체계와 연계돼 K-농업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김제시가 농업 AI·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김제시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래 농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