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북구보건소는 4월 기온 상승과 함께 단체생활이 활발해지면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질환 모두 환자의 기침이나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주로 확산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
수두는 미열과 함께 전신에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모든 수포가 딱지로 변할 때까지는 등원·등교를 중단하고 가정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일명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샘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4월부터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증상 발현 후 약 5일까지 전염성이 강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북구보건소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및 등원·등교 중지 ▲예방접종 여부 확인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4월은 새 학기 적응 이후 단체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집단 감염 위험이 높다”며 “가정에서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교육시설에서는 환기와 소독 등 방역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결국 기본 수칙의 반복이다. 손 씻기와 예방접종 같은 작은 실천이 집단 감염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