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기반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당진시는 오는 30일부터 ‘마음배달점’ 사업에 참여할 신규 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음배달점’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업소는 배달 음식 전달 시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마음건강 안내 홍보물을 함께 전달한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고, 위험 신호가 있는 경우 전문 상담 서비스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당진시는 이 사업이 단순 홍보를 넘어 지역 내 숨은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업소에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공식 지정 스티커 부착을 통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홍보물 지원과 실용 물품 제공, 시 홈페이지를 통한 업소 소개 등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당진시 내 배달 음식점으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업소라면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선착순 20개소로 제한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은 보건소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관련 서식과 자세한 내용은 당진시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배달이라는 일상적인 접점을 활용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문제는 ‘보이지 않는 위기’다. 가장 일상적인 접점에서 발견할 수 있을 때 예방의 힘이 커진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