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쌀, 휴게소 납품 시작…안정 판로 확보 기대

  • 등록 2026.04.04 11: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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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한국도로공사, 23일 업무협약 체결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급되며 새로운 유통 판로 확보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충북 휴게소장협의회,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과 함께 ‘청년농 협업·상생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쌀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참여 청년농업인을 선발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와 휴게소장협의회는 휴게소와 생산자를 연결해 판매 기반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에 나선다.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은 휴게소 식자재 기준에 맞는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일부 휴게소를 대상으로 시범 공급도 시작됐다. 음성휴게소(남이·하남 방향)와 금왕휴게소(제천 방향) 등 3곳에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유기농 쌀이 우선 공급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함으로써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휴게소 이용객에게는 안전하고 품질 높은 국산 농산물을 제공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쌀 소비 촉진과 함께 농업과 유통 산업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해 상생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청년농업인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한 조직으로, 신품종과 신기술 정보를 공유하며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새로운 유통 채널로 활용해 청년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향후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의 미래는 ‘누가 생산하느냐’보다 ‘어디에 팔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안정적인 판로가 청년농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장대성 기자 evap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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