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남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30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열고 수출 성과를 낸 농가와 기업을 격려하며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관세 부담과 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년 연속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한 현장의 노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을 이어온 농가와 기업의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K-푸드 확산 흐름 속에서 경남 농수산물의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 기술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신품종 개발과 수출 금융,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54개 농가와 기업이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700만 달러 수출탑’은 부각 전문업체 하늘바이오와 덕유농산영농조합법인이 차지하며 높은 성장세를 입증했다. 하늘바이오는 전년도 300만 달러 실적에서 단기간에 두 배 이상 성장해 주목을 받았다.
신선농산물 분야에서는 딸기 수출이 두드러졌다. 전국 딸기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경남은 이날도 다수 농가가 수출탑을 수상하며 대표 수출 품목으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수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 지자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진주시는 체계적인 지원과 현장 애로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함양군과 하동군, 통영시는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진주시 영지수출농업단지는 ‘최고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됐고, 수출 확대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경남도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수출 역량을 결집하고,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해 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K-푸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수출은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지역의 경쟁력’을 세계에 증명하는 과정이다. 결국 현장을 얼마나 제대로 지원하느냐가 지속 성장의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