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월세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무주택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정부 사업과 자체 사업을 병행해 지원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은 정부가 주관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3월 30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특별지원에서 정식 계속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실제 납부하는 임차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최장 24개월로, 총 지원금은 최대 480만 원에 달한다.
신청 대상은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소득과 재산 기준 등 정부가 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신청 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다.
신청은 온라인 ‘복지로’ 누리집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세부 자격 요건과 제출 서류는 복지로 모의계산 서비스나 고성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청년층을 보완하기 위한 자체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4월부터 시행 예정인 ‘고성형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지원 대상과 기준을 한층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사업은 연령 기준을 만 19세부터 39세까지 확대하고, 소득 기준 역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완화해 보다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생애 1회에 한해 12개월 동안 월 최대 20만 원이 지급된다.
고성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청년 주거 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에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주거비’다. 단기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질 때, 지역에 머무는 청년도 늘어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