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린바이오 전주기 인프라 구축…동물용 의약품 허브 도약

  • 등록 2026.04.04 10: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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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상용화지원실·첨단분석 파운드리 동시 출범

 

포항시가 그린바이오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시는 3월 26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과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그린바이오 리더스 협의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에 구축된 ‘그린바이오로직스 상용화 지원실’은 총 150억 원이 투입된 동물용 의약품 생산 인프라로, 식물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탐색부터 배양, 정제, 대량 생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 동물세포 기반 방식보다 안전성과 생산성이 높은 차세대 의약품 생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함께 구축된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은 119억 원이 투입된 바이오 파운드리 시설로, AI와 합성생물학 기술을 접목해 공정 자동화와 표준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설계·제작·검증·학습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며, 신소재 및 후보물질 탐색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재 분석부터 의약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와 연계해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이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K-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이제 포항이 기술을 산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장대성 기자 evap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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