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 인력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천군은 지난 2023년 해당 사업을 도입한 이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는 사전평가를 완료한 약 18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스마트 밴드,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등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기기가 지급된다. 이들 기기는 모바일 앱 ‘오늘건강’과 연동돼 일상 속 건강관리 활동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은 향후 6개월 동안 걷기, 혈압 측정, 약 복용, 수분 섭취 등 개인별 건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 습관 형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전문 인력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압과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비대면 상담과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측정 데이터가 누락되거나 이상 수치가 감지될 경우 즉시 연락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하는 등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이 돌봄의 공백을 메우는 시대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보다 ‘지속적인 관리’—이 서비스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