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주민들의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간편한 혈액검사 기반 암 조기 발견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서구는 암 위험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암표지자 검사’를 상시 운영하며, 주민들의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암은 여전히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췌장암과 난소암 등 일부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만큼, 사전 검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간단한 채혈만으로 검사 가능한 암표지자 검사를 도입했다. 해당 검사는 암세포 발생 시 혈액 내에 나타나는 특정 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암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검사는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주요 암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간암, 대장암, 췌장암을 검사하며,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난소암 항목이 추가돼 성별 맞춤형으로 총 4종 검사가 진행된다.
비용 부담도 낮췄다. 검사비는 민간 의료기관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별도 예약 없이 방문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해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서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암은 ‘발견 시점’이 생존율을 좌우한다. 접근성과 비용을 낮춘 이번 정책이 실제 조기 검진 참여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